우리 하마다주조 그룹은 1868년 이치키쿠시키노 시에 주조장을 세운 이래 이 땅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덴베구라, 덴조인구라, 긴잔구라 3곳의 주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주조장에서 소주 제조의 핵심 이념인 "전통", "혁신", "계승"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치키쿠시키노 시는 바다, 산, 역사, 문화 하나하나에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멋진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메이지유신을 지탱했던 쿠시키노긴잔(금광)과 사쓰마번의 무사들이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하시마 등은 사쓰마의 역사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고객에게 맛있는 소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 나가는 것 또한 이 땅에서 성장해 온 우리 회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긴잔구라에서 가고시마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사쓰마 긴잔 사학교"를 개최하는 것 또한 그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저에게는 "본격 소주를 일본을 대표하는 술로, 나아가 세계에서 으뜸가는 술로" 만들고 싶은 오랜 꿈이 있습니다.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격 소주는, 가고시마 뿐만 아니라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성과 대중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본격 소주로 술잔을 주고 받는 것, 이것이 소주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저의 소망입니다. 그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 동시에 맛있는 소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3곳의 주조장이 있기에 다양한 각도에서 소주의 심오한 맛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또 기업이라는 틀을 뛰어 넘어 다양한 조직 및 사람들과 연계하면서 함께 손을 맞잡고 꿈의 실현을 목표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치키쿠시키노시에서 일본 전국으로, 그리고 세계로. 과거 하시마에서 넓은 바다를 향해 첫 발을 내디뎠던 용기 있는 사쓰마 무사들처럼, 우리 회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하마다 정신을 가슴에 품고 도전해 나아가겠습니다.